분류 전체보기8 <드래곤 하트> 중세 판타지 영화 미국의 영화상 중에 '새턴상'이 있습니다. 아카데미 영화 시상식에서 상대적으로 외면받는 SF, 판타지, 호러 장르들의 제작자들을 위한 상입니다. 1996년, 새턴상의 판타지 부문을 수상한 영화는 드래곤을 소재로 한 영화였습니다. 바로 "드래곤 하트"입니다. 드래곤 영화로서는 드물게 재미와 감동을 모두 챙긴 수작입니다. 줄거리 아더왕의 전설이 남아있는 AD 9C. 기사도 정신을 지키며 살아가는 기사 보웬이 있습니다. 보웬의 꿈은 명예를 지키는 왕다운 왕에게 충성하며 봉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희망을 세자인 아이넌에게 걸고 기사도 정신을 가르칩니다. 어느 날 왕의 폭정에 소작농들이 폭동을 일으키게 됩니다. 왕은 분노한 소작농들에게 잡히게 되고 여기에 휘말린 아이넌은 큰 부상을 당해 사경을 헤매게 됩니.. 2023. 5. 20. <고질라> 고지라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오늘의 괴수 영화는 1998년작 고질라입니다. 지난 3편에서 소개한 작품은 일본판 오리지널 고지라였고 오늘은 미국판 할리우드 버전 고질라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 세계 고지라 팬들에게 대차게 욕을 잡수신 작품입니다. 글로벌 캐릭터 고지라와 인디펜던스데이로 초대박을 터뜨린 로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만남으로 괴수 마니아들로부터 엄청난 기대를 받았지만 흥행과 비평에서 저세상으로 가버렸습니다. 그 이유는 차차 설명하기로 하고 이제부터 1998년 영화 고질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줄거리 고기잡이 중이던 일본 원양어선이 태평양에서 정체 모를 거대한 존재에게 침몰당합니다. 그리고 머지않아 파나마에서 엄청나게 거대한 발자국이 발견됩니다. 한편 주인공인 닉은 체르노빌 방사능 오염 돌연변이를 연구하는 박사였습.. 2023. 5. 19. <아나콘다> 보아는 잊어라 뱀의 왕은 나다 오늘 소개할 괴수 영화는 1997년 개봉한 아나콘다입니다. 지난번 소개해드린 죠스처럼 실존하는 동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습니다. 사실 큰 뱀 하면 우린 보아를 떠올렸습니다. 이런 말 욕먹을까 봐 안 하려고 했는데 SM의 여왕님 가수 보아 아닙니다. 그 어린 왕자에 나온 모자 그림인 줄 알았는데 실은 코끼리 삼킨 보아뱀이었다는 그 보아 말하는 겁니다. 어쨌든 이 영화가 개봉하고 흥행하면서부터 커다랗고 기다란 무언가의 대명사는 아나콘다가 됩니다. 그냥 순전히 제 느낌입니다. 아쉽게도 아나콘다는 혹평을 받습니다. 저는 어렸을 적 재밌게 봤는데 욕을 많이 잡수셨다니 은근히 기분이 나쁩니다. 조악한 줄거리, 아나콘다의 움직임이 너무 판타지스러운 점 등등 잔인한 평론가들은 나의 아나콘다를 물어뜯었습니다. 그럼에도 불.. 2023. 5. 18. <죠스> '블럭버스터'라는 단어를 탄생시킨 걸작 안녕하세요. 오늘 함께할 다섯 번째 괴수 영화는 "죠스"입니다. 공포, 재난, 스릴러 성격이 강해서 앞서 소개한 영화들과는 결이 좀 다르지만 정말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둔 '괴수물'이기에 소개하기로 했습니다. 익숙함에서 오는 공포 그리고 명감독 저는 어렸을 적 토요 명화를 통해 봤습니다. 어찌나 무섭던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고지라, 킹콩, 용가리가 상상의 괴물이었다면 죠스의 주인공은 실존하는 동물인 상어입니다. 그래서 익숙함에서 오는 공포가 더 컸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스릴을 느낄 수 있었던 건 연출이 뛰어난 탓도 있습니다. 죠스의 감독은 그 유명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었습니다. 재밌는 일화는 스필버그 감독은 당시 죠스 연출을 맡기 꺼려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이미지가 굳어질까 봐 그랬다고 합.. 2023. 5. 17. <대괴수 용가리> 한국 고전 괴수 영화 괴수 영화 소개 시리즈에서 드디어 한국 영화가 나왔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괴수물이 인기 장르는 아니라서 작품수가 그렇게 많진 않습니다. 그래서 한국 괴수 영화 역사가 짧을 것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무려 50여 년 전인 1967년 작품입니다. 감독은 김기덕, 배우는 오영일, 이순재, 남정임이 출현했습니다. 이순재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 배우가 맞습니다. 대괴수 용가리에서 젊은 시절의 이순재 배우님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각설하고 이제 대괴수 용가리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줄거리 중앙아시아 사막지역의 핵실험으로 깨어난 용가리가 한국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지하를 뚫고 마침내 서울 인왕산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용가리는 건물과 문화 시설을 닥치는 대로 파괴하기 시작합니다. 서울은 대혼란과 공포에 빠.. 2023. 5. 16. <고지라> 일본 괴수 영화의 시조 괴수의 왕이 탄생하다 오늘 소개할 세 번째 괴수 영화는 1954년 작 고지라입니다. 킹콩과 함께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괴수 영화 중 하나입니다. 수많은 속편과 리메이크 작품을 탄생시킨 시리즈의 첫 작품입니다. 주인공인 괴물 고지라는 전 세계 대중문화 아이콘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54년 일본의 영화사 도호에서 제작했습니다. 혼다 이시로가 연출을 맡았으며 다나카 토모유키 제작, 특수효과는 츠부라야 에이지가 담당했습니다. 줄거리 화물선 에이코마루호는 오가사와라 제도에서 일본으로 귀환 도중 미지의 존재에게 공격을 받아 침몰합니다. 그리고 사고 현장에 급파된 화물선마저 연락이 두절됩니다. 사고 유가족들의 항의로 고역을 치르고 있던 해상보안청은 오오토섬의 어선에서 생존자가 구출 됐다는 연락을 받아 안도했지만.. 2023. 5. 16. <킹콩> 괴수 영화의 상징 세상을 놀라게 한 거대 고릴라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너무나도 유명한 1933년 작품 킹콩입니다. 현대 영화에 큰 영향을 끼친 작품이며 특수효과의 상징이 된 고전 할리우드 영화입니다. 콩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올라가는 씬은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장면입니다. 줄거리 영화 제작자 칼 덴험이 새로운 작품을 찍기 위해 해골섬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해골섬에 도착한 칼 덴험 일행은 섬의 원주민들에게 공격을 당하게 되고 여배우 앤은 납치를 당합니다. 원주민들은 그들이 신으로 모시는 거대 고릴라, 콩에게 앤을 제물로 바칩니다. 그런데 콩은 앤이 마음에 들었는지 해치지 않고 자신이 사는 곳으로 데려갑니다. 앤의 연인인 잭 드리스콜을 포함한 선원들과 칼 덴험은 앤을 구출하기 위해.. 2023. 5. 15. <프랑켄슈타인> 괴수 공포 영화의 시초 괴수 영화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작품으로 1931년 제작된 프랑켄슈타인을 선택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공포 영화로 분류할 수 있지만 공포물뿐만 아니라 괴수물에도 큰 영향을 끼친 기념비적인 고전이기 때문에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인간의 과학적 욕망과 윤리를 고민하다 프랑켄슈타인은 1931년에 개봉된 제임스 웨일 감독의 고전 공포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메리 쉘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무생물에서 생명을 창조하는 데 집착하게 된 헨리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젊은 과학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프랑켄슈타인은 다양한 신체 부위를 연결하여 괴물을 만듭니다. 보리스 칼로프가 연기한 괴물은 번개 폭풍을 통해 생명을 얻었고 궁극적으로 마을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위협적인 생물이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 2023. 5. 14. 이전 1 다음